일본(동조선)의 어두운 모습
일본(동조선)의 어두운 모습
출처 : http://www.dogdrip.net/149576446
한국이 일본을 벤치마킹해서 경제발전했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일 거고,
또 한국도 저출산의 기조가 심각해지고 있으니 우리도 일본의 현재에 관심을 가져서 나쁠 건 없을 것 같아
그런 현실을 잘 짚은 글이 있는 것 같으니 그걸 번역할게.
오역이나, 실제 일본에 살고 있는 개드리퍼라면 바로 잡고 싶은 부분이나 덧붙이고 싶은 부분,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댓글로 남기면 더더욱 좋을 것 같아.
Quora 라고 질문을 올리면 유저들이 답해주는 네이버 지식인의 글로벌화 버전이라고 보면 될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글이야.
답변자는 UCLA를 졸업한 중국계 미국인.
글은 2016년 9월 14일에 쓰여졌어.
출처:
https://www.quora.com/What-are-the-biggest-misconceptions-about-Japan-and-Japanese-culture (원글)
http://www.worldofbuzz.com/chinese-man-tells-brutal-truth-exposes-dark-side-japan/ (기사로 나온 거)
Q:일본과 일본 문화에 오해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일본인 여자친구가 있고, 일본어도 배웠고 일본에 상당한 시간을 보냈으니(이 글도 일본에서 쓰는 중),
오해를 깨달았을 때의 충격을 설명해 드릴 수 있을 것 같군요.
아름다운 포장들 아래 흠결은 감추어져 있는 나라,
많은 외국인들은 아름다운 포장에 정신이 팔려 안의 내용물을 뜯어볼 생각을 못하는 나라가 일본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일본은 부유한 국가
여행자로서 신주쿠의 가로등을 보며, 일본은 부유한 나라라고 오해하기 쉽다. 맛있는 음식에서 자동화된 화장실은 아름다우며 모든게 완벽하고 현대적이라고.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많은 일본인들은 서서히 빈곤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일화: 열차를 놓쳐 만화카페에서 하루 묵은 적이 있다. 만화카페에는 만화를 보고 휴식을 취할 사람을 위한 작은 방이 있는데, 거기엔 컴퓨터, 음료, 거기다 샤워실까지 있다. 하지만, 7시에 눈을 떠 보니 내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실은 거기에서 살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들은 일어나서, 정장(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출근을 한다. 몇몇은 나와같이 발이 묶인 여행자들이겠지만, 거기 사람들과 그곳의 풍경은 파트타임으로 겨우 벌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걸 보여준다.)
일본의 평균임금은 정체되었으며, 실은 20년간 퇴행하였다고 볼 수도 있다. 일본의 국가 부채는 GDP의 두배가 넘으며,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을 맞이하고 있다. 기업은 임금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비정규직(파트타임) 일자리를 늘려서 비용을 줄이고 있다. 보통, 일본의 젊은이가 대학 졸업 후 바로 고용되는 것이 아니라면, 정규직으로 취업되기는 아주 어렵다. 그렇다면 그들은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부족한 자금으로 결혼도, 가정도 꾸릴 수 없다. 그것은 국가 경제에 더더욱 부담이 되며, 경제는 계속 이렇게 굴러간다.
만약 당신이 도쿄같은 큰 도시나, 불야성의 시부야구 밖으로만 나가도 일본은 죽어가고 있는 걸 바로 알아챌 수 있다. 도시 전체가 '셔터 시티(Shutter City)'화 되어간다. 셔터 시티란 폐업으로 인해 모든 상점이 셔터를 내린 도시를 말한다. 작은 사업체는 역세권에 위치한 현대적인 체인점이나 음식점과 경쟁할 여력이 없어서, 더욱더 삶이 팍팍해진다. 젊은이는 직장과 기회를 찾아 도시로 몰려들며, 시골 지역은 연장자들에게 남겨진다. 그러니 지역 경제는 성장을 하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져든다.
이곳의 여성은 뿌리깊은 성차별로 인해 경제적 영향력이 적은 편이다. 그들은 결혼 후 퇴직의 압력을 받거나 저소득 아르바이트나 해야한다. 이런 것이 일본의 능력있는 고학력 노동력을 깎아먹는다. 또한 많은 직장이 성별에 따라 차별화되어있다. 일본의 여성은 간호, 미용사, 교육계 같은 '여성적인' 일자리를 고르는 경향이 있다. 마지막으로 약 절반 가까이의 미혼모는 빈곤선 아래에서 살아간다.
사업하기에는 끔찍한 곳이 일본이다. 일터의 경직된 구조나 실패에 대한 공포로 중소기업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짓밟힌다. 왜 일본이 it붐이나 스마트폰 혁신을 놓쳐버렸는지 궁금하신가? 소니처럼 많은 일본 경제의 거인이 스스로의 껍질 안에 갇혀있는 걸 보라.
일본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일본인들의 임금이 낮을 때는 점점 부유해져갔다. 하지만 중국과 나머지 아시아 국가가 상승하며, 일본의 융통성 없는 정책과 높은 임금은 그들의 제품이 판매되기엔 힘들게 만들었다. 또한, 그들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세계적으로 한국에게 추월당했다. 일본은 외국인 근로자나 이민자들을 장려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실은 적극적으로 내쫓는다고 말해도 될 것이다. 아시아 이웃 국가나 글로벌 세계로 개방되고 확장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일본은 폐쇄적이며 유연하지 못하다.
일본인은 예의바르고 친절하다
일본인은 특정 상황에서는 정중하다. 그들은 외국인이나 손님에게는 아주 친절하다. 그들은 서비스 직종이나 더 낮은 직책에 있는 사람에게는 덜 예의바르다. 예시로 음식점에 있는 일본인을 보아라. 그들은 좀처럼 웨이터와 거기서 일하는 사람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다시 말해서, 그들에게 공손함이란 주변 환경에 따라 나오는 의례화된 행동이다.
나는 중국인이다. 내 백인 친구들은 최상의 대접을 받는다. 내가 아무말 않을 경우, 나는 일본인 수준의 대접을 받는다. 부족한 일본어나 영어를 말하면, 가끔 덜 좋은 대접을 받는다. 갈색 피부를 가졌거나 흑인인 경우 최악이다. 즉, 그들은 차별받으며(몇몇 일본인만 인정하지만) 호감을 덜 받는다.
나는 많은 일본인과 공유주거(쉐어하우스)를 하고 있다. 그들은 서로간에 얘기를 좀처럼 하지 않는다. 현관이나 복도에서 눈을 마주치려 하지도 않으며, 서로를 쳐다보는 걸 피하기까지 한다. 일본인은 낯선사람과 교류하는데 문제가 있다. 그들은 단순히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모른다, 그들 사회가 낯선 사람과의 친밀한 교류를 장려하지 않으니까. 당신은 친구나 가족이 아니라면 부하, 상사라고 할 수 있다. 역이나 버스 정류장 같은 공공장소에 있는 일본인에게 한번 말을 걸어보라.
일본어서에는 그들의 공적인 모습(여행객들이 보는 웃고 인사하는 모습)을 다테마에라고 부른다. 여행객이나 외국인은 좋지 못할 수 있는 솔직한 목소리, 혼네를 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일본인은 행복해
위에서 지적하였듯, 외부적으로 그들은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흔하다. 그들은 단순히 외국인들만큼 불평하지 않을 뿐이다. 결국, 불행한 모습은 무례함의 표시이다. 그들이 억지로 웃고 있는 모습은 존경스럽지만 한편으로 그런 걸 못 참는 사람에게는 가혹한 것이다.
일본의 자살률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여기선 열차 앞으로 뛰어내리는 사람이 자주 있다. 그렇게 뛰어내린 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일본 정부는 뛰어내린 사람 가족에게 벌금을 부과한다. 그런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
정신질환 치료가 없다시피 하다. 여기서는 자기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많은 연장자는 혼자 살고 있으며, 돌아가시고 시신이 부패해서 몇주가 지나서야 발견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전 세대에 걸쳐, 결혼과 사랑을 포기한 초식남으로 알려진 남자들이 있다. 그들은 그럴 여력도, 죽기 살기로 가족을 부양할 의향도 없으며, 대신 애니메이션이나 인터넷 등의 취미로 시간을 보낸다. 이상한 소수의 이야기가 아니다. 20-30대 남자의의 반절 이상이 그렇단다!
이제 슬슬 힘들군요, 그러니 여기서 멈추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정말 일본을 좋아한답니다.
저는 그저 내 머릿속에서 꺼진 백열등을 얘기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콩깍지가 좀 벗겨지지 않을까요.
댓글:
Shava Nerad:
45%의 미국 가정은 미혼모 가정이며,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있지요.
그리고 미국은 일본보다 미혼모 가정이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가난한 상태에 있지요.
미혼부 가정 또한 빈곤선 이하로 떨어지고 있으며 숫자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니, 우리(미국)가 일본보다 앞서가는(?) 부분도 있지요.
Jeremy D Royer:
나 일본에서 4-5년 살았고 중급 정도의 일본어+일본여자랑 결혼했었음.
씹덕이나 일뽕들이 살아보지도 않고 얘기하는 거 들으면 짜증남.
사업하기 좋은 곳은 절대 아님.
거기서 몇달간 가게 열었는데 갑질, 인종차별, 야쿠자 때문에 문 닫았음.
일본 사람들 좋은데, 그 사회를 생각하면 씁쓸한 뒷맛이 남음. 아무튼 이 글은 현실을 정확하게 집어냄(36 살 미국 백인 남자가)
추가: 일본의 자살을 다룬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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