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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동물에 관한 놀라운 10가지 사실들

1. 코끼리


코끼리, 지구에서 가장 영리한 동물 중 하나이다. 

물론 돌고래와 영장류도 매우 영리하지만, 사회성으로 

보면 코끼리를 이길 수 없다. 

그들은 매우 사회적이고 이타적이다. 

한마디로 그들은 다른 코끼리들과 잘 지낸다는 것이다. 


그들은 다른 개체가 죽으면 시체를 나뭇가지, 잎 그리고 

흙으로 덮어주며 며칠 동안 그 곁에 머문다. 

마치 장례식을 하듯 말이다.

 

이러한 이타적인 행동은 심지어 다른 종에게까지 

적용되는데, 코끼리가 다친 사람을 돕거나 죽은 

사람들을 애도했다는 기록들이 무수히 많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은 아마 더 이상 보기 힘들 것이다. 

최근 수 십년 동안 일어난 불법 포획과 늘어나는 

서식지 파괴로 인해 코끼리가 인간을 습격하는 일이 

아주 흔하게 되었다.

 


코끼리 새끼들은 부모의 가르침이 필요하다. 

하지만 불법 포획들로 인해 많은 새끼들은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되어 성장이 방해받는다. 특히 그들이 사랑하는 

부모, 형제가 가혹하게 학살당하는 것을 눈 앞에서 

보는 것은 인간이 받는 만큼 정신적 외상이 생긴다. 

이러한 일들은 정상적인 두뇌 개발을 손상시키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사람들처럼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야기한다.

 

즉 우리는 그들의 정신적, 사회적 과정의 퇴화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2. 오리너구리

 

이번엔 자연의 실패작 중 하나인 오리너구리에 

대해 알아보겠다. 


이 동물은 다른 식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그냥 

고라파덕 처럼 생겼다고 설명하는 게 이해가 

더 빠를 것이다.

 


오리너구리는 겨우 5종 밖에 없는 “단공류 동물” 

중 하나이다. 이들은 조류가 아닐 뿐더러, 조류와 

포유류의 중간형 동물도 아닌 엄연한 포유류이다. 

그저 파충류와 포유류의 공통조상에서 분기된 후 

초기포유류(단공류)의 특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공류 동물들은 새끼를 낳는 게 아니라 알을 낳고 

호주에 서식한다. 

왜 이상한 동물들은 다 호주에 사는 걸까? 


이 녀석들이 1798년 유럽의 탐험가들에 의해 

발견됐을 당시에는 신비동물학으로 취급 받으며, 

학계에서 엄청난 논란거리가 되었는데, 

“오리와 다른 동물을 합쳐놓은 박제를 갖고 와서 

조작질을 한다.”라는 등의 질타가 많았다. 

결국 호주에서 생포된 상태로 공개된 다음에야 

인정받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너구리가 

품고 있는 알이 진짜 알인가에 대해서도 의문이 

많았으며, 알을 낳기 직전의 임신 중인 오리너구리를 

포획한 다음에야 그 의문이 확실히 풀렸다.

 


물론 지금 우리는 이 고라파덕 같은 동물이 

상상의 동물이 아니라 실제 동물이라는 걸 알고 있다.

 

3. 사자

 


사자의 암수를 구분하라고 하면, 대부분 숫사자는 

갈기가 있고 암사자는 없다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항상 사실인 것은 아니다. 


갈기가 있는 암사자와 갈기가 없는 숫사자가 

아프리카 몇몇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테스토스테론의 증감으로 인해 

발생하였으며, 무리에 갈기 있는 암사자가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한 무리에 숫사자가 많을수록 외부에는 더욱 위협적이다. 

따라서 만약 갈기를 가진 암사자들이 있다면, 그들은 

무리의 위협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시간에 따라 임의적인 유전적 돌연변이들이 어떻게 

종을 바꾸고 진화시키는 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예이다.

 

4. 올빼미



 

Parliament, 의회는 또한 올빼미 집단을 말하는 

집합명사이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라는 표정 외에도 

올빼미들은 목으로 할 수 있는 재주가 있다. 


올빼미 종들은 목을 270도까지 회전시킬 수 있는데, 

이는 사람과 올빼미 두 종만 가능하다. 

두 종의 차이점은 사람은 이걸 하면 죽는다는 것이다.


올빼미가 이렇게 목을 회전시킬 수 있는 이유는 

목뼈가 무려 14개나 되기 때문이다. 

인간은 고작 7개밖에 없다.

 


올빼미의 눈 모양은 특이한데 이 모양에 의해 

어두운 밤에도 빛을 잘 포착할 수 있다. 

그러나 구형이 아니라 눈동자를 굴릴 수 없고 

대신 유연한 목을 가지게 진화했다.

 

5. 단일반구수면

 


당신이 90살까지 나이를 먹으면 총 32년이라는 

시간을 자는데 썼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돌고래나 

오리였다면 잠을 잔 시간의 절반은 낭비되지 않았을 

것이다. 





몇몇의 생물은 단일반구수면이라는 것을 발전시켜왔다.

이것은 한쪽 뇌는 자지만, 반대쪽 뇌는 깨어있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여러 분야에서 유리하다. 닭이나 오리는 

이 능력을 통해 한쪽 눈을 뜨고 잘 수 있다. 


이 행위는 그들이 포식자로부터 살아남기 유리하게 

해주며 또한 귀여워 보이게 해준다. 


반면 돌고래 같은 수중 생물에게는 그들이 자는 동안 

숨을 쉬기 위해 수면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준다. 

 

6. 사막개미

 


개미들은 먹이를 찾으러 나갈 때, 집으로부터 

200미터까지 여행할 수 있다. 길을 기억하기 

위해 대부분의 개미종은 헨젤과 그레텔이 과자를 

뿌리듯 페로몬을 경로에 뿌리며 다닌다. 

그들은 또한 태양의 위치를 이용해 방향을 계산하며 

집에 돌아오는 최단경로를 찾아낸다. 

 


그러나 사막개미는 다르다. 사막은 어디서나 똑같은 

풍경이라 위치를 기억하기도 힘든데, 바람까지 많이 

불어서 페로몬이 무용지물 되어 버린다. 

때문에 사막개미는 발걸음을 세며 이동한 거리를 

파악한다. 몸 내부에 만보기가 있는 셈이다. 

 

이는 한 연구팀에 의해서 밝혀졌는데 

실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집으로 돌아가려는 개미 집단의 절반은 다리에 

막대를 붙여 길게 만들었고, 절반은 다리를 잘라 

짧게 만들었다. 

그러자 다리가 길어진 개미들은 집을 지나쳐서 

멀리까지 간 반면, 짧아진 개미들은 집에 도달하지 

못했다. 

즉 몸 내부의 만보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같은 

걸음 수만큼 걸어 집에 가려했어도 다리 길이가 

달라져서 집을 찾지 못한 것이다.

 

7. 혹등고래의 노래

 


수컷 혹등고래는 하루 종일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아래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물론 아직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연구자들은 수컷 혹등고래가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다른 수컷에게 도전, 그리고 반향위치측정을 위해서 

노래한다고 말한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람처럼 그냥 재미로 

노래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확실한 것은 대중가요가 인간사회에서 퍼지듯이 

혹등고래 사회에서도 자기들의 노래가 퍼진다는 것이다. 

한 지역의 고래들이 독특한 멜로디를 만들어 부르기 

시작하면, 대략 2년 후면 그 노래는 태평양을 건너 

다른 집단까지도 유행된다.

 

8. 흰머리 독수리

 


당신은 흰머리 독수리의 우렁차고 위엄있는

울음소리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문제는 이게 흰머리 독수리의 울음소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 울음소리의 주인공은 사실 붉은꼬리말똥가리이다. 

 

그럼 이제 흰머리 독수리의 울음소리를 들어보자.

 


(삐약 삐약 삐약...)

 

9. 벌

 


벌은 1초에 230번 날갯짓을 한다. 이게 얼마나 

빠른 거냐면, 날갯짓만으로 양전하를 만들어낸다. 


꽃가루는 대부분 음전하를 띄는데, 벌의 양전하가 

꽃가루를 끌어 당겨서, 더 많은 꽃가루를 옮길 수 있다. 


최근엔 벌이 꽃의 자기장을 감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말인 즉슨 벌은 꽃에 다른 벌이 이미 

방문했는지를 미리 알 수 있다는 것이다. 

 

10. 나무늘보

 


나무늘보는 시속 200m의 속도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무려 주차된 자동차보다 시속 200m나 더 빠른 

속도이다. 또 하루에 6시간을 깨어있는데, 이는 무려 

죽은 나무늘보보다 6시간이나 많이 깨어 있다는 뜻이다. 

 


그들이 느린 이유는 나뭇잎이 주식이라 얻을 수 있는 

에너지가 적어 신진대사를 극도로 낮추는 쪽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얼마나 진화를 잘했는지 하루에 

나뭇잎 3개 정도만 먹어도 충분하다고 한다. 

그냥 주식을 바꾸는 쪽으로 진화하는 게...

 


또 나무늘보는 의외로 수영을 잘한다. 

사실 땅에서 움직이는 걸 너무 못해서 잘해 보이는 거다.

 


나무늘보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배변을 위해 땅으로 

내려온다. 나무에서 재빠르게, 아니 천천히 내려와서 

구멍을 파고, 싸고, 나뭇잎으로 덮고 다시 나무 위로 

올라간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은 그냥 나무에 매달려서 중력에 

모든 걸 맡기면 될 텐데 왜 굳이 힘들게 배변을 

하냐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나무늘보가 아닌 이상 알 방법은 없다. 
아마 자기가 아끼는 나무한테 거름을 주려는 걸 수도 

있고, 그것이 땅에 떨어질 때 나는 소리를 막기 

위해서일지도 있겠다. 

확실한 것은 그냥   .

 

나무늘보의 사망 원인 중 절반은 나무에서 내려오는 

것 때문이다. 즉 나무늘보의 절반은 그것을 배출하려다 

혹은 하던 중에 생을 마감한다는 것이다...

꽤나 의아할 것이다. 목숨을 건 배변이라니...

 

그것 얘기가 나온 김에 하는 말인데, 나무늘보는 

그걸 먹기도 한다. 물론 자기 것은 아니고 사람의 

배설물을 먹고 몸에 묻히는 걸 좋아한다.

 



그야말로 나무늘보는 장엄 그 자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