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하버드 심리학 교수가 말하는 좋은 친구와 나쁜 친구

심리학 교수가 말하는 좋은 친구와 나쁜 친구

출처 : 이종격투기



[대체텍스트]

나에겐 여자친구에게 소개하기 꺼려지는 친구가 한 명 있다.


고향 친구 민식이. 10대 때 우린 취하도록 술을 마시고 구역질 나도록 담배를 피웠다.


나는 늘 고향을 떠나 다른 곳에서 살고 싶었고 전학을 가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었다.


그 친구들은 꿈도 크고 목표도 높았다. 대학에 가기로 마음먹은 데는 그 친구들 영향이 컸다.


하루하루 인생이 나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과거의 굴레를 떨쳐낼 수 있었다.


그러는 사이, 민식이는 계속 방탕한 삶을 살았고 지금도 변변한 직업없이 매일 놀고 있다.


나는 민식이와 계속 친하게 지냈다. 왠지 내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였다.


데이트를 하다가 우연히 민식이와 마주친 날. 우리는 가볍게 술을 한잔했다.


"한 개비 정도는 괜찮아." 민식이는 담배를 끊었다는 나에게 담배를 권했고


"시간 지나면 누구나 승진하는 거 아니냐?" 마침내 목표를 이룬 나를 은근히 무시했다.


민식이와 헤어지고 나서 여자친구는 왜 그런 사람을 친구로 두고 있냐고 물어봤다.


나는 곰곰이 답을 생각하다가 의리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나에게 별로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만나는 친구가 있나요?


심리학 교수 조던 B.피터슨은 그 이유를 '도와주려는 마음'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친구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도움을 바라는지 도움 주는 사람을 이용하려는지 가려내기는 쉽지 않죠.


당신이 나쁜 친구들을 계속 곁에 두는 또 다른 이유는, 그 길이 쉬운 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할 일을 미루고, 미래를 포기하고, 싸구려 쾌락에 빠지는 것은 쉬운 선택입니다.


선하고 건강한 사람들과 지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문제 많은 사람들과 지내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과 지내려면 강인한 의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겸속해야 하고 용기가 있어야 하죠.


당신 옆의 친구가 좋은 친구인지 나쁜 친구인지 알고 싶다면 당신의 원대한 목표를 말해보세요.


나쁜 친구는 당신의 목표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도와주는 일도 없고 당신의 성취를 깔아뭉개려 합니다.


목표를 말했을 때 그 목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나를 더 나아지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피터슨은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