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훌쩍 앞서간 뮤지션, 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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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시대를 훌쩍 앞서간 뮤지션, 이박사
출처 : http://www.fmkorea.com/best/898974389 - 작성자(18.11.15)
이박사 메들리
일단 뽕짝 음악이 하급 장르가 절대 절대 아니고,
지금 들어보면 신나는 뽕짝 음악에만 국한되어있지 않고 일렉트로니카 장르를 국내에선 한참 이른 시기부터 개척해 나감
물론 20년 전 이박사는 꽤 크게 히트를 쳤지만, 당시 젊은 세대에겐 당시 유행이던 엽기 코드로서의 이미지가 훨씬 컸지. 합필갤로 대표되는 병맛 음악 합성 소스의 단골 손님이기도 했고
즉 중장년 세대에겐 신명나는 음악, 젊은 세대에겐 엽기 음악으로 소비되고 음악성 자체를 알아봐주는 사람은 안타깝게도 거의 없었다는 것
스페이스 환타지 원곡
스페이스 환타자의 경우에는 국내에선 2005년 즈음 인터넷 했던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판타지 개그 BGM으로 당시 젊은 세대들에게 더 유명해 졌는데, 일본에선 음악성 자체에 큰 호평을 받으며 엄청난 인기를 끌음
실제로 일본에선 한류 스타 1세대 급으로 단순한 엽기 코드가 아니라 현대에도 일본 내 일렉트로니카 장르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을 정도로 엄청난 파급력을 지녔던 스타였지
나도 어릴 땐 와 신난다 정도로만 듣고 말았는데 지금 다시 들어보니까 아직도 세련된 게...
출처 : 이데일리 스타
5년 전 이박사의 인터뷰인데 난 크게 공감했음
이박사가 현 세대 뮤지션이었으면 절대 엽기나 병맛 코드로만 소모되진 않았을 거고, 강남스타일처럼 유튜브 조회수 1위 찍고 막 그 정도 파급력까진 못 가더라도 PPAP 급의 인정은 받았을 거라 장담한다
물론 이박사의 선구자로서의 성취는 강남스타일, PPAP보다 뛰어났다고 생각하고
그 당시 유튜브나 외국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플랫폼이 있었다면 인기는 물론 분명 훨씬 더 높은 위치에서 평가받고 있었을 거임
2012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윈디시티와 함께 한 무대
리듬타는 수준과 관객 호응이 장난 아님
내가 보면서 제일 이해 안됐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섭외해서 센터에 앉혀도 모자르신 분이 이박사네? 이박사 아냐? 소리 들으면서 평가받고 있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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