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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 커뮤에서 800플 넘은 남자 향수 추천 글

본인쟝 군대 전역하고 복학해서부터 지금까지 향수 써오고 있는데

탑노트 미들노트 이런거 잘 몰라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와 괜찮았던거 추천해주겠음

개인적으로 대중적이고 모두가 좋아할만한 향수를 좋아하기 보다는, 특색있고 좀 인상이 강한걸

좋아하기때문에 알고 보시길 바람미다

향알못이라 표현이 잘못된 부분 이해 좀 해주세요ㅜㅜ




1. 버버리 위크엔드 포 맨







귤향, 굉장히 상큼하고 산뜻함, 나이대가 어린 친구들이나 대학생들이 쓰기 좋음, 20대 중반쯤부터 안씀


장점 : 너무 상큼해서 어린나이에 쓰기 좋다

단점 : 너무 유명하고 흔해서 희소성 떨어짐, 알콜많아서 향 금방 날라감

희소성 : 걸레



2. 조말론 라임, 바질 & 만다린







귤향과 산뜻한 라임향에 청량한 풀냄새, 위크엔드랑 비슷한데 좀 더 고급진? 느낌이 강함, 연령대 상관 없음


장점 : 청량한 풀냄새가 시트러스계열 향수들과는 차별점을 만들어주고 좀 더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단점 : 풀냄새 호불호가 좀 갈림

희소성 : 드뭄



3. 조말론 오드 앤 베르가못







약간 스모키한 나무냄새와 뭔가 고풍스러운 장소에서 날법한, 혹은 중세유럽이 느껴지는듯한 냄새,

이건 진짜 말로 어떻게 표현이 안됨, 가장 특징적인건 스모키한 나무냄새라고 해야함,  느낌 자체가 사물의 향이 아닌 장소의 향인것 같은 느낌이 듬, 이거 뿌렸을 때 열에 일곱은 뭐뿌렸냐고 물어왔었음


장점 : 굉장히 독특한 향기로 희소성이 높다고 생각 됨

단점 : 이게 향수야? 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음, 호불호 갈림

희소성 : 레어



4.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전형적인 남자 스킨냄새 향수, 갓뿌렸을 땐 시원하면서도 스킨냄새가 강한데 향이 좀 날라가면 뭔가 몽글몽글하게 따듯한 냄새가 남, 스킨향인데도 불구하고 뭔가 좀 더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 강해 큰 호불호 없이 사용 가능한 향수, 본인쟝 여름 1티어 픽임, 개강추


장점 : 스킨냄새 향수지만 산뜻하고 더 가벼움, 기존의 스킨 향수에 비해 호불호 덜 갈림

단점 : 그래도 스킨향수

희소성 : 평범



5. 장폴고티에 르말







본인쟝 올라운드 1티어 향수, 약간 바닐라 + 나무 + 시나몬? 을 섞은 냄샌데 처음 뿌렸을 땐 좀 가볍고 상쾌하다가 알콜이 날라가면서 되게 중후하고 무게감있으면서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줌,

동생이 냄새만 맡으면 정우성인데 얼굴보면 역겹다고 칭찬해줌,

의외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다 사용이 가능하게 느껴져서 난 사계절 다 씀, 근데 효과는 가을이 최고임, 시향함해보고 꼭 사길 바람, 정말 너무 좋음, 향수병 디자인도 굉장히 독특하고 이쁨ㅋㅋ

개인적으로 나이가 좀 있어야 더 잘맞는 듯한 생각이 듬.


장점 : 가을에 코트입고 뿌리면 분위기 개쩔고 정우성인줄 착각함

단점 : 내 얼굴

희소성 : 드뭄~희귀




6. 존바바토스 아티산







뿌리면 굉장히 상큼한 오렌지냄새가 반겨줌, 생강도 들어갔다고 하는데 생강냄새는 못느끼겠음, 시트러스향이 사라지면서 약간 꽃냄새??의 느낌이 남아있음, 지속력이 너무 구데기, 차라리 위크엔드 쓰는게 더 낫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향수 중 최고가 아닐까 생각함, 재구매 안했음


장점 : 강력한, 상쾌한, 싱그러운 과일향과 꽃냄새

단점 : 지속력 개쓰레기

희소성 : 걸레



7. CK ONE







위크엔드에서 귤향 좀 빼고 스킨향 얹으면 딱 씨케이원임, 무난하고 딱히 흠잡을데가 없음, 입문용으로 좋음, 대신 위크엔드급으로 너도나도 많이 사용함, 재구매 안했음


장점 : 모든게 적당히 무난함

단점 : 모든게 적당히 무난함

희소성 : 걸레



8. 몽블랑 레전드







좆나 아재 스킨냄새, 처음 뿌렸을 땐 어우 아재냄새 이랬는데 향이 좀 날아가면서 진짜 굉장히 중후하고 무겁고 기품있는 느낌이 되게 강함, 본인쟝 겨울에 정장입거나 롱코트입을 때 전용으로 씀, 개인적으로 첫향은 되게 별론데 한삼십분 지나고부터 굉장히 중후한 매력이 넘치는 향이라고 생각함, 20대 초반 어린친구들에겐 비추


장점 : 중후하고 기품있고 묵직한 남자의 느낌

단점 : 아재냄새

희소성 : 평범~희귀



9. 필로시코스 오드뚜왈렛






정말 난해한 향수, 가장 뿌리기 어려웠던 향수, 선물받았는데 잘 안뿌리게 되니까 2년동안 다 못씀...

일단 무화과향이라는데 딱 뿌렸을 떄 뭔가 과일인것 같은데 잘 모르겠는 그런 과일향기가 남, 좀 날라가면 코코넛냄새랑 나무냄새가 강하게 나는데 이게 호불호가 굉장히 갈림, 냄새자체가 좀 뭐랄까 니글거린다고 해야 하나? 거기에 알수없는 그런 프레쉬한 느낌까지 더해지니까 진짜 혼돈 그 자체임,

내가 누군가에게 아주 특별한 첫인상을 심어주고싶다 라고 생각이 든다면 이걸 쓰면 효과 직빵임,

아마 " 이거 무슨 향수에요? "  라는 말을 꼭 듣게 될거임, 

주변 사람들에게 시향을 부탁했지만 정확하게 5:5로 호불호가 갈렸음ㅋㅋ 재구매는... 더 생각해보겠음


장점 : 무화과의 냄새보다는 코코넛 냄새가 강렬히 남음, 그 동안 맡아보지 못한 느낌의 향수라 오래 각인됨

단점 : 호불호가 씹갈림

희소성 : 희귀 (라고 예상)



결론,

전 개인적으로 최고의 향수를 꼽으라면 장폴고티에 르말 을 뽑겠습니다. 그 만큼 굉장히 매력적인 향수라고

생각이 들고 기회가 된다면 꼭 시향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럼 이만!


본인 향수 루틴


봄 : 조말론 라임바질 / 여름 : 알뤼르 옴므 / 가을 : 장폴고티에 / 겨울 : 몽블랑 블랙



출처 :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