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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의 10가지 착각


신입사원의 10가지 착각




사소한 착각이 회사 생활을 망칠 수 있다. 슬기로운 신입사원 생활을 위한 조언.


착각 1 | 인사는 아는 사람에게만 한다

10초 안에 ‘비호감 신입사원’이 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다. 선배가 나를 못 본 것 같다고? 내가 모르는 사람이라고? 인사할 타이밍을 놓쳤다고? 어떤 핑계를 대도 당신은 이미 ‘인사를 하지 않는 신입사원’이 됐을지도 모른다. 이걸 반대로 생각하면 인사만 제대로 잘 해도 호감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엘리베이터에서, 화장실에서, 사무실에서 회사 어디에서든 일단 누군가와 만나면 인사할 것. 신입사원 중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들은 대체로 인사를 크게 잘하는 사람이다. 쑥스럽다면 미소 지으며 목례를 하는 것도 괜찮다. 자신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착각 2 | 나는 왜 이렇게 일을 못할까?

신입사원이 되면 당연히 모든 일에 서툴다. 이럴 때는 자책하지 말고 자아를 재 부팅할 것. 회사 업무는 대학 공부와는 완전히 다르다. 아무리 대학에서 공부를 잘했다고 해도, 태어나서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회사 업무를 능숙하게 수행할 리 없다. 다행히 선배들도 아직 당신에게 큰 기대가 없다. 이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회사 생활에 이롭다. ‘나는 왜 이렇게 일을 못할까?’라는 생각은 자신을 갉아먹을 뿐이다. 서툰 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는 신입 사원이니까 앞으로 배워가면 된다’라고 생각하자. 너무 서두를 필요도 없다. 부정적인 생각은 얼굴 표정이나 행동에 전부 드러난다. 늘 우울하고 힘이 없는 이미지는 절대 사회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신입사원의 평가는 업무 능력보다는 태도에 집중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착각 3 | 워라밸은 나의 권리

물론 신입 사원에게도 주어진 일을 다했다면 퇴근할 권리는 있다. 하지만 신입 기간은 회사가 미래를 위해 당신에게 돈을 주며 물적, 인적 자원을 투자하는 때다. 신입사원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돈을 받으며 하드 트레이닝을 받는 기간에 가깝다. 이런 때, ‘워라밸’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은 기존 선배들에게는 의아하게 느껴질 수밖에. 주어진 일을 제 시간에 완수하는 것이 먼저다. 수정이나 보완 사항까지 완벽하게 말이다. 내 할 일을 모두 끝냈다면 더 할 일은 없는지 선배에게 물어라. 혹시 복사나 잔심부름을 시킨다고 분노하고 있지는 않나. 이런 잡일이나 하려고 힘들게 공부하고 입사한 건 아닌데… 라는 생각은 당장 접길. 그것도 트레이닝의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하자. 지금의 윗 선배도 다 거친 과정이다.


착각 4 | 상사와의 식사는 불편하다

관계를 구축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상사, 동료, 선배와 함께 식사하는 일이다. 상사와 밥을 먹기 불편하다고 매번 피하거나 개인 약속을 정하는 것은 정보를 얻는 기회를 놓치는 일이 될 수 있다. 함께 밥을 먹으며 정해지는 일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식사를 하며 회사 생활에 대한 정보나 조언을 얻을 수도 있고, 반대로 내가 원하는 바를 얻을 수도 있다. 식사나 회식이 업무의 연장이라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똑똑한 사람은 이 시간을 기회로 삼는다. 물론 매일의 식사를 함께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두 번은 회사 생활의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하는 시간을 가져볼 것. “점심 드셨어요?”라는 말은 생각보다 큰 힘을 가졌다. 트러블이 있다고 해서 매번 식사 자리를 피하는 것은 회사 생활의 악수다.


착각 5 | 일만 잘하면 된다

조직 생활에서는 업무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관계다. 대학 공부까지는 나 혼자 잘하면 됐다. 프리랜서가 아닌 이상 사회 생활에서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내 일을 하기 위해서 타인과 관계를 구축하고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회사 조직 아래 들어왔다는 자체가 누군가와의 관계 안으로 들어왔다는 뜻이고, 이게 싫다면, 프리랜서나 자영업을 고민해 보아야 한다. 관계를 구축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상대가 원하는 것을 파악해 대화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인사는 기본이고, 눈치는 필수다. 원활한 소통은 업무 시에도 부드러운 원동력이 된다.


착각 6 | 혼자서도 잘해요

신입사원의 특권 중 하나는 상사나 선배에게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신입사원은 모르는 게 당연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제 능력 밖인데, 혹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솔직히 이야기했을 때 이를 거절할 선배는 드물다. 하지만 업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꺼리는 신입사원이 생각보다 많다. 선배의 잔소리나 간섭으로 치부하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혼자 힘으로 해내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업무 자체가 주어지지 않을뿐더러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 반드시 생긴다. 선배가 귀찮아할 것 같다고? 도움을 요청하는 자체가 선배를 존중하고 선배의 능력을 대우하는 일이다. 선배는 최선을 다해 현장에서 얻은 노하우를 전수해줄 것이다. 오히려 중간에 보고하지 않거나 질문 없이 혼자 판단하여 실행했다가 시한이 되었을 때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회사에서는 당신의 상사가 곧 스승이다. 이를 기피하면 당신은 소중한 조언을 얻을 기회를 놓친다. 선배의 노하우를 자신의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성장해나갈 것.


착각 7 | 혼난 날에는 최대한 선배를 피한다?

업무를 잘하지 못해 크게 혼난 다음 날, 선배가 무섭고 불편해 눈도 마주치지 않고 하루 종일 피해 다닌 경험이 있다면 당장 멈출 것. 이런 행동은 업무 수행에 하나도 도움이 되질 않으니까. 혼났다고 혼자 꽁해 있지 마라. 오히려 몇 번을 다시 묻고 실수한 부분을 만회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후배를 미워할 선배는 없다. 선배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후배에게 쓴 소리를 한 후에는 마음이 불편하다. 살갑게 먼저 다가오는 후배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될 수밖에. 도저히 말이 안 떨어지면 메시지로 고마움과 각오를 표현할 수 있다. 혼난 뒤에는 하나만 명심하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


착각 8 | 회사가 내 불만을 해결해줄까?

회사는 동호회가 아니다. 원래 가기 싫고 힘든 곳이다. 매일 몸과 마음에 불만과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매일 친구들과의 술 자리에서 회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 해봤자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가 나를 다스리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몸과 마음, 스트레스 관리는 스스로 해야 한다. 아무도 대신 관리해주지 않으니까. 그렇지 않으면 그 끝은 ‘퇴사’ 뿐이다. 슬럼프는 되도록 빨리 탈출하는 것이 모든 것에 이롭다.


착각 9 | 아이디어는 똑같은데요?

결국 선배와 내 아이디어는 똑같은데 왜 내 제안은 선택 받지 못했을까? 신입사원이라고 무시하는 걸까? 아니다. 애초에 다른 기획일 가능성이 높다. 내용은 비슷할지 몰라도 다른 점이 당연히 있다. 이 아이디어가 최선이라고 선택한 근거와 논리, 설명, 실행 플랜의 능력 차인 것이다. 쉽게 말하면 ‘어떻게 설득했냐’의 문제다. 사실 아이디어는 시작일 뿐이다. 아이디어보다 중요한 것이 실행이다. 그 아이디어를 어떤 근거로 잘 설명하며 상대를 납득시킬 것인가,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신입사원은 당연히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더라도 스스로 과대평가하지 말길.


착각 10 | 나는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다

입사 전까지는 무엇에든 뛰어난 사람이었을지 모른다. 입사 후에도 이런 자신에 심취해 회사에 불만을 갖고 사표를 던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결국 소소한 파장일 뿐이다. ‘나는 언제든 대체 가능한 사람이다’라는 것을 늘 인지하고 있으면 생각보다 회사 생활이 편해진다. 회사와의 관계를 너무 깊게 생각하지도 않게 되고, 회사에 대한 불만이나 배신감도 사그라 든다. 오늘도 회사 생활에 대한 많은 자기 계발서가 쏟아지지만 결국 슬기로운 회사 생활은 내 마음가짐에 달렸다. 회사는 내 사표에 슬퍼하지 않고, 상사는 바뀌지 않으니 말이다.


[출처] 신입사원의 10가지 착각 (HR 지식포털(스마트워크.



네 다음 꼰대vs그 꼰대가 상사니 충고로선 유용하다

같은 의견으로 갈리더라 어케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