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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이라 마음 콕콕 찌르는 권태기 노래 가사

현실적이라 마음 콕콕 찌르는 권태기 노래 가사


뜨뜨미지근해 ye

우리 지금 뭐해 ye

그냥 마지못해 잡고 있는 손을

이제 놓기로 해 ye

다들 아닌 것 같대

우리 사이에 사랑이란 게

있나 싶기도 해 ye

뜨뜨미지근해 ye


그저 그런 영화 한편을 틀어 놓고

내내 핸드폰만 쳐다보고

별 다른 대화도 주고받지 않고

이런저런 소음이

적막을 채우고 있어

함께인데도 외로워지는 느낌

이제야 알 것 같아

이럴 바엔 나 차라리

혼자가 나을 것 같아


메말라 버린 눈빛은 이미

흥미를 잃은 듯이 헤메이지

맡기 싫은 악역을

서로에게 미루는 듯

그저 눈치만 보고 있지


뜨뜨미지근해 ye

우리 지금 뭐해 ye

그냥 마지못해 잡고 있는 손을

이제 놓기로 해 ye

다들 아닌 것 같대

우리 사이에 사랑이란 게

있나 싶기도 해 ye

뜨뜨미지근해 ye


다 괜찮을 거야 뭐

이런 맘으로 지내는 거야

나아지긴 이미 늦었고

시간 죽이는 거야

우린 슬프지도 않잖아

기다리지 말자

어차피 다가올 마지막을

좀 당겨볼까


꽤 잘 맞았었고 많이 닮아갔었고

그 흔한 다툼도 구속도 없었지만

관계라는 게 참 알다가도 모르겠어


문제가 없는 게

문제일지도 모르겠어

바라만 봐도 환하게 웃어주던

그런 때가 있었는데

가벼운 농담 하나에

참 좋아했었는데

메말라 버린 눈빛은 이미

흥미를 잃은 듯이 헤메이지

맡기 싫은 악역을

서로에게 미루는 듯

그저 눈치만 보고 있지


뜨뜨미지근해 ye

우리 지금 뭐해 ye

그냥 마지못해 잡고 있는 손을

이제 놓기로 해 ye

다들 아닌 것 같대

우리 사이에 사랑이란 게

있나 싶기도 해 ye

뜨뜨미지근해 ye

배고픈데 밥이라도 먹을까 baby

예쁜 꽃이 폈다는데 나갈까 baby


오랜만에 영화관 가는 건 어때

맞아 사람 많은 거

자기는 Hate that

하고 싶은 게 너는 하나도 없네

그럼 집에 데려다 줄게

내일 일 끝나고 저녁에 뭐해

꼭 해야 할 말 있는데


용준형 - <뜨뜨미지근>

양쪽다 감정이 말라서 지친 느낌이 너무 현실적...